새까맣던 치아가 어느새 하얗게 변했다?

입력 2014-11-13 03:21  

[라이프팀] 이력서나 인터넷 홈피 등 공개된 곳에 자신의 사진을 올릴 때 눈에 띄는 점이나 주름, 심하게 누렇거나 까맣게 변색된 치아 등을 없애는 방법 중 하나가 포토샵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눈에 띄는 결점을 사진상으로 조금이나마 없애보는 기쁨을 잠시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사진은 사진일뿐 현실에서의 문제는 다르다. 실제로 결점들이 눈앞에 보이기 때문에 하나의 외모콤플렉스로 작용되기도 한다. 

사진상의 결점을 없애주는 포토샵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특히 누렇고 까맣게 변한치아의 경우 얼굴이 아무리 완벽하더라도 웃는 순간 이미지가 확 깨지기 때문에 깔끔하고 청결한 인상을 위해 치아의 미백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치아의 색이 심하게 변색되었더라도 치아의 신경이 살아있는 경우는 일반미백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고 외부의 충격이나 충치에 의해 치아안의 치수가 죽어 나타나는 실활치(失活齒, non-vital tooth)도 실활치 미백을 통해 극복이 가능하다.

이렇게 죽은 치수는 치아 안의 미세한 틈으로 들어가 변색을 일으키고 결국 치수 속의 혈액 성분 중 헤모글로빈이라는 성분 때문에 짙은 회색이나 심한 경우 검게 변색된다.

실활치 미백의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워킹 블리칭(Walking Bleaching)'이 있다. 워킹 블리칭은 신경치료를 먼저 시행한 후 30∼35%의 고농도 과산화수소와 과붕산나트륨(Sodium perborate)분말을 합한 페이스트를 치수 개방부에 넣고 밀봉해 미백하는 치료법이다. 이는 일주일간격으로 페이스트를 교환하면서 3∼4회 정도 실시하면 본래의 하얀 치아로 되돌아 갈 수 있다.

화이트치과 강제훈 대표원장은 "실활치 미백은 신경치료와 미백치료를 함께 하기 때문에 신경이 죽어있는 경우도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신경이 말라있는 경우에는 미백치료보다는 라미네이트 치료를 받아야 하는 만큼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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