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건강, 환절기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입력 2014-11-13 16:24  

[라이프팀] 날씨가 포근해지는가 싶더니 봄비가 내린 후 다시 기온이 떨어져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더욱 건조함을 느끼는 곳이 바로 피부다.

직장인 박선희(27·가명) 씨는 “한 겨울에도 그다지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끼지 않았는데 겨울이 끝나가는 요즘 더 피부가 건조하고 탄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하루하루 늘어가는 잔주름에 거울을 보는 것이 괴롭다”고 털어놨다.

계절이 바뀌면 우리 몸에서 가장 먼저 반응하는 곳이 피부다. 피부는 달력에 표기된 절기만큼 정확하게 반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환절기 피부를 지키려면 보습은 물론 탄력과 재생에 이르기까지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즉각적인 반응이 일어나며 건조한 피부를 방치해두거나 각질 제거에 소홀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노화로 발전하기 쉽다. 여름에서 가을 겨울로 접어들 때는 바람과 온도 차이 때문에 피부 건조지수가 높아지므로 보습 케어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가만히 있어도 피부가 땅기는 것이 느껴진다면 피부 지질막이 파괴돼 노화가 진행되면서 표피를 지탱하는 진피 역시 콜라겐 합성 능력이 떨어져 탄력을 잃을 수 있으므로 각질 제거와 수분공급으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그렇다면 나이별 환절기를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는 무엇일까.

♦ 20대 피부
건강한 20대 피부도 외부환경으로 인해 노화가 진행될 수 있으므로 그에 맞는 적절한 케어가 필요하다. 충분한 수분 보충을 통해 피부 건조를 예방하고 음식섭취와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 일에 신경 써야 한다.

♦ 30대 피부
30대에 잔주름이 많아지고 색소 침착이 심해지는 이유는 피부 재생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외부로부터 쌓인 노폐물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주름이 생길 뿐 아니라 피부 안색에도 변화가 생기므로 꼼꼼한 세안과 각질 제거가 필수다.

♦ 40대 피부
환절기 피부 관리는 노화예방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노화 완화를 위해 피부 재생능력을 키우는데 주력해야 하며 주름이 더 이상 깊어지지 않도록 한다.

40대 이후 피부는 쉽게 피로해지고 탄력도 떨어지므로 낮에는 자외선에 노출되고 유해환경에 수분을 빼앗기므로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주고 밤에는 영양을 공급하는 부교감 신경이 활발해지므로 세포 재생에 초점을 맞추어 관리해준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피부노화를 멈추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미 생겨버린 주름은 아무리 비싼 화장품으로도 되돌릴 수 없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어린 아이처럼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위해 피부과를 찾는다.

그렇다면 어려보이는 피부, 즉 투명하고 탱탱한 피부를 얻는데 가장 효과가 좋은 시술은 무엇일까. 거울피부과 성형외과 신문석 원장은 “많은 이들이 일명 ‘피주사’라고 알려져 있는 PRP주사를 많이 찾는다. PRP주사는 탄력을 잃은 피부를 탱탱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넓어진 모공이나 여드름 흉터에도 효과가 좋아 만족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신문석 원장은 “이 시술은 자신의 혈액에서 추출한 혈소판이기 때문에 알러지나 거부반응이 없으며 충분하게 성장인자를 주입할 수 있다. 또한 프락셀레이저와 같은 레이저 치료와 병행하면 일상생활로 회복이 더욱 빠르다. 뿐만 아니라 레이저로 진피층을 자극하는 프락셀 레이저와 줄기세포를 활성화시키는 PRP시술을 병행하면 그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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