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 KBS 성우극회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백순철 씨가 3월1일 오후(현지시각) 미국에서 지병인 전립선 암으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고 백순철의 사망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인의 목소리가 나오는 만화를 참 좋아했어는데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분의 목소리가 아직 생생한데…”라며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1982년 KBS 성우 17기로 입사한 故 백순철 씨는 유명 소년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 외에 '베르사유의 장미' 앙드레 등 주인공 목소리으로 등장해 만화 속 캐릭터를 생생하게 연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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