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피해, 돼지·소 부속 유통 차단…순대·곱창 물량 딸려

입력 2014-11-14 04:16  

[민경자 기자] 구제역의 여파가 드디어 소비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곱창과 순대 등 돼지 부속의 물량이 딸리는 것이다.

3월2일 MBC 보도에 따르면 구제역으로 인해 소나 돼지의 부속물 값이 2배에서 3배 가까이 올랐고 그마저도 구하지 못해 순대전문음식점이나 곱창음식점 등은 손님을 그냥 내보내기 일쑤라고 한다.

정부수매 등으로 도축이 이뤄지고 있지만 구제역으로 이동제한에 묶인 지역의 소나 돼지는 도축을 해도 부속물을 폐기처분한다.

부속물 등의 유통이 어렵게 돼자 고기를 취급하는 족발-보쌈 전문음식점은 판매 물량을 보충하지 못해 소비자들을 돌려보내는 실정이다.

앞으로 구제역 여파로 인한 피해가 점점 더 속출 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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