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강백호 목소리 백순철 별세, 네티즌 "아이들께 희망 주는 좋은일만 해왔는데"

입력 2014-11-15 00:07  

[연예팀] 추억의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해준 성우 백순철(53)씨가 3월1일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일 KBS 성우극회 관계자는 bnt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백순철 씨가 3월1일 오후(현지시각) 미국에서 지병인 전립선 암으로 숨을 거뒀다"고 백순철 씨의 별세소식을 전했다.

故 백순철의 사망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쏟아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동안 성우로써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좋을 일들을 했는데 정말 안타깝네요 명복을 빕니다", "굉장히 좋아 하는 성우셨고 부인께서 병때문에 성우활동 접으시고 미국으로 갔을때 참 아쉬웠었는데…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분의 목소리가 아직 생생한데…"라며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1982년 KBS 성우 17기로 입사한 故 백순철 씨는 유명 소년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 외에 '베르사유의 장미' 앙드레 등 주인공 목소리으로 등장해 만화 속 캐릭터에 생명력을 부여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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