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시범경기 첫 선발에 4이닝 5실점 부진 ‘3점 홈런까지…’

입력 2014-11-17 15:09  

[스포츠팀] 박찬호가 일본 프로야구 첫 등판에서 뭇매를 맞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월5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1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 주니치드래곤스와의 경기에서 오릭스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하지만 박찬호의 공식적인 첫 등판은 매우 불안했다.

박찬호는 4이닝동안 3점 홈런을 포함해 7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5실점으로 부진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탈삼진은 5개였다.

출발은 산뜻했다. 1회에서 주니치의 아라키와 이바타를 땅볼로 처리하고 이후 볼넷을 내주었지만 다음타자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1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회 들어서 1점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3회 들어서는 연속안타에 이어 다니시게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완전히 무너졌다.

하지만 4회들어 안정세를 보이며 3자범퇴를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경기에서 박찬호는 총21명의 타자로 공80개를 던져 예정된 투구수를 채웠지만 실점은 아쉬웠다.

한편 이날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박찬호가 시즌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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