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강도, 동일범 추정 '용의자 공개수배'

입력 2014-11-17 23:08  

[라이프팀] 서울 한 복판에서 몇 달째 이어진 택시강도 사건의 용의자를 공개수배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2월1일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앞에서 20대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김모(60)씨의 개인택시에 탔다. 승객은 갑자기 강도로 돌변, 현금 300여만원과 현금카드를 빼앗았다.

강도는 현금을 챙긴 뒤 직접 차를 몰고 강남구 도곡동의 한 음식점 앞에다 택시를 버리고 달아났다.

2010년 10월에는 광진구 건대입구역 앞에서 택시를 탄 괴한이 경기도 양평군에 가서 현금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택시강도가 모두 5차례나 일어났다.

경찰은 이들 사건 모두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미뤄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2월1일  현금인출기 CCTV에 찍힌 화면을 확보해 공개수배 전단을 만들어 배포했으나 모자와 목도리로 얼굴을 가려 신원파악은 어려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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