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늦었다고 판단될 때가 가장 빠른 치료시점이다

입력 2014-11-18 05:24  

[라이프팀] 탈모환자의 경우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이 조금 많이 빠진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당장 급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거니 생각하고 탈모방지 샴푸를 써보거나 이따금 두피케어를 받기도 해보지만 일정한 시간이 경과한 후에는 이미 탈모가 더 심해진 것을 알게 되고 놀라게 된다.

탈모가 진전된 상태에서는 다시 "이미 늦은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이 많으니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체념까지 하게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탈모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치료시점이다"라고 말한다.

두피손상 최소화 모발이식 시스템을 완성한 JP성형외과(제이피성형외과) 모발이식센터 최종필 원장은 "탈모는 평생 동안 지속되며 어느 정도는 만성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믿을 수 있는 의사와 꾸준히 경과를 관찰하면서 관리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탈모가 심해져서 외모에 자신감을 잃거나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진다면 모발이식수술도 훌흉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흔히 '모발이식'으로 불리는 자가모발이식술은 자신의 두피에 있는 모발을 떼어 내서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옮겨 심는 탈모 치료법 중 하나다.

모발이식은 뒷머리의 피부를 모근까지 떼어 본래의 모발뭉치인 모낭단위로 분리한 후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식모기 또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한 가닥씩 심게 된다. 보통 모발이식에 소요되는 시간은 2~3시간 정도이다. 한번 수술하는 동안 500~1,000가닥 정도의 모발을 이식할 수 있다. 수술 후 한 달이 지나면 이식한 모발이 빠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다시 3개월 정도가 지나게 되면 이식한 부위에서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게 된다.

모발이식의 장점은 무엇보다 흉터가 남지 않고 출혈이 적으며 모발의 생존기간이 길다는 것이다. 보통 2~3회 정도 시술을 받아야 효과가 있다.

최종필 원장은 또 "모발이식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두피손상의 최소화, 온전한 모발획득 및 이식, 높은 생착률입니다.  이같은 결과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숙련된 의료진의 노하우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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