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군부대 이전공사 '뇌물장교' 13명 적발

입력 2014-11-18 05:05  

[라이프팀] 오산 공군기지 이전공사와 관련해 건설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챙겨온 전현직 군 장교 13명과 건설업체 대표가 적발됐다.

울산지방경찰청은 7일 오산 공군기지 이전 공사와 관련, 공사 편의를 봐주고 하도급을 주는 대가로 건설사로부터 3천2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현재 외국으로 달아난 공군 예비역 대령 변모(52)씨 등 2명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업체로부터 4천5십만원을 받은 군무원 최모(52)씨와 7백만원을 받은 김모(40) 소령 등 2명을 군 검찰에 인계하는 한편 장교 9명을 군에 통보했다.

경찰은 또 변씨 등에게 돈을 건넨 K건설 대표 이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건설업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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