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진단평가, 일제형 평가는 학교간 과도경쟁 일으켜

입력 2014-11-19 01:39  

[민경자 기자] 8일 전국적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진단평가가 실시됐다.

진단평가는 초등학교 3,4,5학년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습 능력을 판단하는 시험으로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영어까지 다섯 과목이다.

다섯 과목 모두 의무적으로 보는 지역은 16개 시도 가운데 10곳 뿐이었다. 일제고사 형태의 진단평가가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높인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생들에게 국어와 수학만 의무적으로 보게 했으며 사전에 계획서를 제출한 교사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진단평가를 별도로 치르도록 했다. 강원도와 광주시 교육청은 진단평가를 아예 실시하지 않기로 했고, 경기도와 전라남북도 교육청은 학교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한편 진단고사 결과는 학생의 학업능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는지 여부만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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