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건강 신호등? 눈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입력 2014-11-19 04:47  

[라이프팀] 흔히 눈을 가리켜 마음의 창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하나가 더 추가됐다. 눈이 바로 건강의 창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눈에는 오장육부 혈관과 정기가 집중되어 있어 눈의 광채나 생김새로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건강한 눈은 맑고 빛이 나야 하며 윤택하고 검어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 고혈압, 당뇨병, 뇌종양 등 전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눈에서 먼저 확연한 증상을 볼 수 있다. 특히 눈은 간과 더욱 연결되어 있는데, 간이 피로하면 눈이 어두워지고 간이 건강해야 눈이 윤택하고 맑아진다.

이처럼 건강의 바로미터 눈,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눈을 만드는 생활 습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안과전문의 박세광 원장(강남 밝은눈안과)이 평소 건강한 눈을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에 대해 조언했다. 

눈이 가장 편한 밝기는 일반적으로 200룩스 이상의 밝기다. 일정한 조도가 유지되는 조명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책을 읽을 경우 방 안을 전체적으로 밝히는 조명과 책을 읽기 위한 탁상용 스탠드 등 두 가지 이상의 조명기구를 한꺼번에 사용해야 시력이 저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눈에 좋은 영양소로는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B 등이 있다. 비타민A는 야맹증을 예방하고 비타민C는 기분을 좋게 하고 눈을 생동감 있게 한다. 또한 비타민B는 시신경에 영양을 공급해 눈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과일, 완두콩, 당근, 시금치, 야채샐러드 등의 녹황색채소와 과일에 많으므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는 안구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고 실제로 각막 손상과 안질환으로 인해 심각할 경우 시력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 그러므로 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더 유용하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만 된다면 착용 시간이 너무 길지 않게 안경과 병행하여 사용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렌즈를 사용한다면 소프트렌즈보다 산소 투과율이 높은 하드렌즈가 좋으며 절대 렌즈를 낀 채로 잠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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