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한국 '상하이 스캔들' 보도에 심기 불편

입력 2014-11-19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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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옥 기자] 중국 상하이 주재 전직 영사들과 중국 여성 덩모씨와의 스캔들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언론에서도 해당 사건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 언론 측은 "3명의 한국 외교관과 한명의 상하이 여자와 성관계를 유지했다" "3명의 한국 외교관이과 한 상해 여성과 스캔들" "한국외교관 중국 여간첩사건 부인한다" "한국 외교관 '중국 여간첩'에게 당했다" 등 주제를 다루는 기사가 쏟아내렸다. 하지만 중국 상하이 여성에 대한 실명은 아직 거론되지 않고 있다.

한 매체는 사건에 관하여 조직도까지 제작하며 상황을 설명했다.

중국 언론은 "한국 매체들은 '상하이 스캔들'에 비판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한국 언론의 보도를 그대로 번역하면서 한국언론은 레치(猎奇·힘써 기이한 사물만 찾아다니다)라는 단어로 한국 기사가 거품이 많고 특종을 좋아한다고 보도하며 불편의 심기를 드러냈다.

또한 최근 국제 매체에서 '중국여간첩사건'에 대해 분분히 보도 하고 있지만 대다수는 말이나 일이 전혀 근거가 없거나 작은 사건을 부풀려서 말한다며 앞서 발생한 다수의 사건을 예를 들었다.

한편 총리실은 김 전 총영사의 조사를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는 한편 나머지 영사들에 대해서도 필요할 경우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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