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전성시대, 이 순간 명심해야 할 것은?

입력 2014-11-20 05:58  

[라이프팀] 최근 강남·압구정 일대에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얼굴형(턱뼈) 성형이다. 바로 턱교정술이라고도 불리는 양악수술이다.

그중에서도 주걱턱, 돌출입, 안면비대칭 등 외관상 확연히 드러나는 얼굴뼈 변형 환자들이 특히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평생 면죄부라고 생각했던 꼬리표를 던져버리고자 구강악안면외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더불어 그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양악수술에 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미세한 주걱턱이나 단순 부정교합, 말상 얼굴 등 심미적인 개선을 위해 양악수술을 1순위로 고려하는 분위기다.

이렇듯 양악수술이 집중 조명되면서 정작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요소들을 간과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양악수술은 단순 성형수술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한다. 외향적으로는 심미적인 변화를 목적으로 둘지 몰라도 사실 그보다 중요한 내부적인 부분에 착안하는 것이 우선이다.

즉, 양악수술은 치료를 목적으로 해야 하며 치아교정까지 마무리됐을 때 양악수술이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치아의 교합상태나 턱뼈의 발달 정도에 따라 나에게 맞는 수술법과 교정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양악수술, 턱뼈는 물론 치아교정까지 마쳤을 때 성공적

앞서 말했듯이 양악수술을 성형으로만 접근해서는 수술 과정이 벅차게 고통스럽고 수술 후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턱뼈 교정에 앞서 자신의 치아도 함께 진단받는 것이 올바른 자세다.

양악수술 전문의 윤규식 원장(에버엠치과)은 “양악수술은 비정상적인 위치에 자리한 위턱뼈와 아래턱뼈를 바로잡는 수술로 그에 따라 치아의 방향이 틀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미 어긋난 치아지만 턱뼈를 제자리에 돌려놓았을 때도 치아의 교합은 틀어져있기 마련. 개인의 상태에 따라 교정 정도를 가늠하게 된다”고 말했다. 

◆ ‘선수술 후교정 or 선교정 후수술’ 모두 가능한가?

과거에는 양악수술 시 ‘선교정 후수술’ 방식을 취하고 다시 교정을 하는 형태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수술 후교정’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선수술 후교정의 경우는 수술을 먼저 진행하고 수술후 6개월~1년 정도에 걸쳐 치아교정을 하는 방식이다. 양악수술 후 얼굴뼈가 자리 잡는 3~4개월간 치아이동을 유도하기 때문에 교정기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외모 개선 또한 바로 이뤄지기 때문에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하루 빨리 해방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단,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 턱의 기형이 심하거나 수술 후 치아의 맞물림이 매우 불안정해지는 환자의 경우 수술 후 안정된 결과를 위해 교정 후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치아의 맞물림이 맞지 않아 저작(씹는)기능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선교정 후수술 치료는 교정 치료를 먼저 진행함으로써 수술 후 치아가 잘 맞물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치아를 먼저 움직인 후 수술을 시행하고 수술 후 교정으로 미세한 맞물림까지 조절할 수 있어 미세한 비대칭까지 교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간을 감수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과거부터 시행되어 온 방법으로 축적된 연구결과가 많아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따른다.

윤규식 원장은 “무조건 빨리 끝내고자 혼자 수술법을 결정짓는 일은 위험하다.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무리한 선수술을 감행하는 것도 위험 요소. 수술법을 결정하기에 앞서 자신의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현재 이 시점,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양악수술에 대한 정보를 다시 되짚어보자. 수술을 공개한 연예인들을 따라할 필요도 없고, 양악수술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이들의 말을 무조건 맹신할 필요도 없다. 주변 상황에 현혹되기 보다는, 치료를 우선으로 하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에버엠치과, www.ever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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