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의 악마’ 고블린 상어, 스페인서 포획돼

입력 2014-11-20 20:18   수정 2014-11-20 20:18

[라이프팀] ‘심해의 악마’라고 불리는 고블린 상어의 시체가 스페인 해역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3월4일(현지시각) 스페인 ABC방송은 “스페인 폰테베르드라 해역에서 심해 괴물 고블린 상어의 사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포획된 고블린 상어는 조업 중이던 저인망어선의 그물에 걸려 발견됐다"며 "몸길이가 1.61m로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새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수심 500m 이하의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블린 상어(Goblin shark)’는 뾰족한 코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모습으로 일반적인 어류와는 다른 희귀한 모습을 하고 있어 더욱 눈에 띈다.

고블린 상어는 현재 전 세계를 통틀어 100여 마리 정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생대 지층에서도 화석이 발견되기도 하는 특이 어종이다. 심해에 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목격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고블린 상어는 가르시아 생물연구소로 옮겨져 연구에 쓰일 것으로 전해진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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