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원전 폭발-도쿄 세슘 검출, 방사능 피해 우려 "한반도는?"

입력 2014-11-25 10:25  

[라이프팀] 15일 일본 도쿄에서 검출된 방사선량이 평소보다 약 20배가 증가했으나 건강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주쿠 구내에있는 건강 안전 연구 센터의 관측 결과 14일은 0.035 마이크로 시버트 전후였으나 15일 오전 10시대에는 최대 0.809 마이크로 시버트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4년간의 최대 수치는 0.079 마이크로 시버트인 것으로보아 방사선 수치가 갑자기 치솟았음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원전과 약 80km 떨어져 있는 이바라키현에서는 평상시의 약 110배인 1시간당 5575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선량이 관측돼 충격을 주었다.

일본 당국은 도쿄에서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됐지만 이것이 지진 피해를 입은 북동 지역의 원자력 발전소와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세슘이나 요오드 등 핵 반응 생성물질들은 원래 자연정화가 되지 않는 데다 반감기가 30년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계절이 바뀌거나 하는 시점에서 한반도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줄 확률이 있는 것으로 보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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