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생긴 기미, 주근깨 해결사… 'IPL 레이저'

입력 2014-11-25 09:02  

[손민영 기자] 계절의 여왕인 봄은 겨울동안 소홀해진 피부의 점검이 꼭 필요한 때. 왜냐하면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자외선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고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여름철 못지않은 피부트러블과 색소질환에 시달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 스키장의 햇빛에 반사된 눈은 한여름 모래사장보다 반사율이 무려 4배나 높아 기미, 주근깨 등 다양한 색소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겨울동안 야외스포츠를 즐긴 사람들은 반드시 피부점검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색소질환은 바로 기미를 포함한 잡티. 이러한 색소질환은 피부를 얼룩덜룩하게 만들어 지저분해 보이게 할 뿐 아니라 늙어 보이게 하는 원인이 된다. 게다가 그냥 방치해 두면 더욱 짙어지고 번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 빨리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

◆ 기미, 주근깨, 잡티, 붉은 얼굴 해결사 ‘IPL 레이저’
피부 색소질환에 가장 흔히 쓰이는 시술은 바로 IPL레이저. 이 시술은 아주 강한 파장의 빛을 주기적으로 방출시켜 여러 가지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성 질환, 안면홍조 및 모세혈관 확장증 등 다양한 색소질환 치료에 쓰인다.

또한 피부의 탄력이 떨어져 칙칙하고 거친 피부, 여드름 자국이 심하게 남아 있는 피부 등에도 효과적이며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 없이 쉽고 빠르게 피부를 개선 시킬 수 있어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는 시술이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IPL은 복합파장으로 얼굴 전체의 피부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피부상태에 따라 치료 회수가 달라지지만 보통 2~3주 간격으로 5회 정도 반복하면 주근깨, 기미와 같은 색소질환 완화는 물론 늘어난 모공 및 혈관이 줄어들고 잔주름 개선효과 및 피부 탄력이 증가된다”라고 설명했다.

◆ 적절한 ‘에너지 선택’과 시술 후 ‘자외선 차단’ 중요 !
IPL치료 효과를 결정하는 변수는 피부형(피부가 하얀지 아니면 검은지), 조사되는 빛의 에너지, 빛의 파장, 그리고 조사되는 시간이다.

특히 IPL은 515-1200nm의 파장의 빛이 나오는데, 필터(filter)를 사용해서 나오는 빛의 파장을 조절해 각각의 증상에 따라 치료하게 된다. 이 에너지는 강하면 강할수록 치료효과가 좋지만 그에 따라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커지게 되므로 적절한 에너지를 선택해야 한다.

더불어 임 원장은 “시술 후 세수나 가벼운 샤워 및 화장 정도는 해도 되지만 뜨거운 욕탕에 들어가거나 심한 운동을 해서 땀을 내는 것, 또는 마사지를 하는 것은 약 5일 정도 피하도록 해야 한다. 또 자외선 A까지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계속해서 사용해야한다”라고 주의를 주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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