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절규속에서도 그들은 침착했다. 이번 일본 지진 대참사에서도 일본인들이 보여준 질서와 예의는 세계를 감동시켰다.
규모 9.0의 대지진과 10m 높이 쓰나미, 방사능 물질이 엄습할 것이라는 공포 상황속에서도 일본 국민들은 높은 높은 질서 의식을 보여주었다.
쇼핑센터와 편의점에서 그들은 10시간 넘게 줄을 서야 겨우 식량을 살 수 있음에도, 새치기나 원성 한 마디 없이 조용히 자기 차례를 기다렸다. 뒷 사람을 배려하느라 꼭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고, 수십~수백 m씩 긴 줄을 서서 얻은 식량이 적다고 해서 더 달라고 떼쓰는 이도 없었다.
직장인들은 자발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했고, 백화점 등 상업시설도 영업시간을 단축하며 정부의 '절전' 계획에 동참했다.
도쿄에서 수백명이 광장으로 대피하는 가운데 남성은 여성을 도왔으며, 길에는 쓰레기 하나 떨어지지 않았다.
후쿠시마 공항에서는 후쿠시마를 빠져나가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새치기를 하거나 고성이 오가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마스크를 쓰며 조용히 자기 차례를 기다렸다.
한편 이런 일본의 모습이 중국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 여론조사에서 중국인들의 84%가 '일본을 돕자'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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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센터와 편의점에서 그들은 10시간 넘게 줄을 서야 겨우 식량을 살 수 있음에도, 새치기나 원성 한 마디 없이 조용히 자기 차례를 기다렸다. 뒷 사람을 배려하느라 꼭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고, 수십~수백 m씩 긴 줄을 서서 얻은 식량이 적다고 해서 더 달라고 떼쓰는 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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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수백명이 광장으로 대피하는 가운데 남성은 여성을 도왔으며, 길에는 쓰레기 하나 떨어지지 않았다.
후쿠시마 공항에서는 후쿠시마를 빠져나가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새치기를 하거나 고성이 오가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마스크를 쓰며 조용히 자기 차례를 기다렸다.
한편 이런 일본의 모습이 중국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 여론조사에서 중국인들의 84%가 '일본을 돕자'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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