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연쇄폭발 방사능 누출 피폭 우려 커져, 요오드 사재기 관심집중

입력 2014-11-25 21:08   수정 2014-11-25 21:07

[라이프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폭발로 방사능 누출 피폭가능성이 높아지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러시아 시민들 요오드 사재기에 나섰으며 홍콩과 필리핀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은 일단 일본 수입산 농산물을 대상으로 방사선 오염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며 중국 정부는 후쿠시마에서 천 500km 떨어진 해역에서 100km마다 관측점을 설치해 방사선을 측정하기로 했다.

또 대표적인 원전 수출국인 러시아도 원자력 상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기로 했으며 국민들을 안심시켰으나 러시아 극동지역 주민들은 방사능 공포감이 극에 달해 해독제인 요오드 사재기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원전 폭발사고가 발생하면 요오드-131과 세슘-137, 스트론튬-90 등 다양한 종류의 방사능 핵분열 생선물이 대기로 방출된다. 이에 사고 직후 방출량이 가장 많은 요오드다. 갑상샘 호르몬에 이상을 일으키는키나 해독제로도 요오드가 쓰인다.

이에 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원자력발전소의 사고시에 요오드 정제를 지급하는 것은 미리 갑상선에 요오드를 포화시킴으로써 방사성 요오드가 갑상선에 모이는 것을 방지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몸에 섭취된 요오드가 소변이나 땀을 통하여 꾸준히 몸 밖으로 배출된다"며 "요오드 정제는 대규모 누출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원자력발전소 주변에 부득이하게 머무르게 되는 경우 지급하게 된다"고 덧붙쳤다.

한편 KINS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평소 요오드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김, 미역, 다시마, 등푸른 생선 등을 많이 섭취하고는 있으나 특별히 원자력발전소의 사고에 대비하는 목적으로 이러한 음식을 많이 먹을 것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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