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자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모든 신축 건축물에 내진설계를 의무화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최근 내진 1등급으로 준공된 GT타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일본 지진의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국내에도 건물마다 내진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오 시장은 최근 준공된 GT타워를 방문, 내진설계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서초동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지하 8층 지상 24층으로 준공된 GT타워는 규모 6.0 지진까지 버틸 수 있는 1등급으로 설계됐다. 130m높이의 푸른색의 GT타워는 독특한 S라인을 자랑하고 있다. 이 건물을 고려청자를 모티브로 건물 외벽 4면이 모두 곡선처리가 된것이 특징.
GT타워는 독특한 외관설계 때문에 기존 공법으로는 불가능한 구조라 평가 받았으나 시공을 맡은 대림산업은 3차원 설계방식(BIM)을 활용했다.
이 독특한 디자인이 내진설계의 비밀은 내부 가운데 큰 기둥이다. 즉 코어가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에 수직 수평으로 흔들려도 지진이나 외풍에 흔들림이 없는 것이다.
물론 공간 활용면에서 다소 비효율적이긴 하지만 대신 안전을 우선시했다. 빌딩의 모든 면을 다른 경사각을 지닌 곡면 커튼월, 즉 외벽이 칸막이 구실만 하고 무게를 견디지 않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GT타워는 독특한 외형과 태풍과 지진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되어 미래형 빌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최근에는 미국 일리노이 공대생들이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물로 건축학과 교수진 및 학생들이 견학을 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편 16일 오 시장은 "일본 강진을 우리의 현 실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 안전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건축법령을 개정할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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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지하 8층 지상 24층으로 준공된 GT타워는 규모 6.0 지진까지 버틸 수 있는 1등급으로 설계됐다. 130m높이의 푸른색의 GT타워는 독특한 S라인을 자랑하고 있다. 이 건물을 고려청자를 모티브로 건물 외벽 4면이 모두 곡선처리가 된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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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공간 활용면에서 다소 비효율적이긴 하지만 대신 안전을 우선시했다. 빌딩의 모든 면을 다른 경사각을 지닌 곡면 커튼월, 즉 외벽이 칸막이 구실만 하고 무게를 견디지 않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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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6일 오 시장은 "일본 강진을 우리의 현 실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 안전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건축법령을 개정할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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