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피폭증상과 대처요령법 소개 "젖은수건 사용권장"

입력 2014-11-27 12:43  

[민경자 기자]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이 방출되고 있는 가운데 만일 방사능에 피폭되면 구체적으로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일반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1년간 받는 방사능양은 2400 마이크로 시버트.

방사선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방사선이 유전자를 손상시키기 때문인데 피폭 후 몇 주 이내에 그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도 급성 증상과 몇 개월에서 몇 년 이상 지나고 나서 나타나는 증상이있다.

2~3 주 이내에 나오는 증상은 면역력 저하와 빈혈, 출혈 등으로 뼈에 있는 골수가 방사능 노출로 타격을 받아 백혈구와 적혈구 등을 만드는 기능이 약화되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면역력이 저하되면 감염이 잘 되며 장관이나 뇌가 장애를 받을 수 있다.

피폭 후 몇 개월에서 몇 년 이상 지난 후 생기는 증상은 백혈병과 갑상선암 등이 해당 된다. 또한 임신한지 얼마 되지 않은 임신부가 방사선을 많이 받으면 태아에게 기형이 생길 위험성도 있다.

방사능은 몸 밖에서 피폭하는 '외부 피폭'과 방사성 물질을 흡입해 신체 내부에서 피폭하는 '내부 피폭'이 있다. 내부 피폭의 경우 방사성 물질의 배출을 촉진하는 약을 복용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

원전 사고에 대비, 사전에 요오드를 복용하면 내부 피폭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피폭 전 방사성이 없는 요오드를 복용하면 방사성 요오드가 소변을 통해 체외로 방출하게된다.

방사능에 피폭될 시 대체요령은 다음과 같다.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피복 될 시 행동요령에 대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했다. 방사선 전문의에 따르면 "원전에서 일정한 거리에 있던 주민에 대해서는 대표의 오염을 검사하여 필요한 사람에게는 조금이라도 빨리 방사성 물질을 내뿜는 '오염 물질 제거'를 실시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오염 제거는 일반적으로 탈의, 샤워로 전신 씻어내는 것인데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폐수 관리가 문제 되므로 젖은 수건으로 닦아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오염 제거시 실수로 방사성 물질을 만지거나 몸을 강하게 문질러 상처 내부 오염을 일으킬수도 있어 안전수칙 사항을 공지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염이 있는 지역의 옥외에 놓여 있었던 음식을 섭취시 내부 피폭의 우려가 있으니 음식을 나를 때에도 뚜껑을 덮어두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실내 대피할 경우 자택 등 건물 안으로 들어가 방사성 물질이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문과 창문을 꼭 닫고 환기 팬, 에어컨은 사용하지 않도록한다.

또한 외출시에는 코와 입, 상처가 난 부위는 내부 피폭에 위험이 있으니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덮는다. 옷은 피부가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복장으로 입으며 가급적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갈 때는 오염이 걱정될 옷이라면 밖에서 벗어 비닐 봉지에 넣어 바람이 나오지 않게 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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