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많이 흘리는 아이는 잘 안 큰다?

입력 2014-11-27 12:13  

[이선영 기자] 주변을 둘러보면 유독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경우 한의학에서는 인체 보호막의 하나인 위기(衛氣)가 약해진 것으로 보고 이를 ‘위기허약’이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그냥 체질적인 것으로 원인을 돌리거나 방치해두는 경우가 대부분. 또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린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어린아이가 땀을 많이 흘리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가장 흔한 것은 위장이 약해서 잘 안 먹고 입맛을 잃어버린 경우. 또 기관지가 약해서 조금만 날씨가 이상해도 기침을 하고 가래 끓는 소리를 내는 아이 역시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땀과 함께 소실이 되는 무기질을 음식으로 보충할 수 있다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먹지도 않으면서 땀을 많이 흘린다면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할 것.

땀에는 수분과 염분뿐 아니라 철, 마그네슘, 지방산 등과 같은 무기질도 다량 포함되어 있어 여러 가지 이유로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 땀을 통해 몸속에 있는 각종 무기질들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결과를 초래해 건강뿐 아니라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철이 결핍되면 빈혈이 생기고 나트륨이 부족해지면 탈수현상 및 근육경련이 발생하며 마그네슘이 부족해도 신경이 불안정해지면서 근육경련이 일어난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은 대부분 식욕을 잃고 피로를 쉽게 느끼며 만사를 귀찮게 여기고 짜증을 잘 내는 경향을 보이며 일반적으로 허약체질인 경우가 많을 수밖에. 게다가 더욱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성장이 느려진다는 것이다.

클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땀을 너무 많이 흘려 건강이 나빠지면 그만큼 키 성장이 지연되거나 심한 경우 작은 키로 머무를 수도 있기 때문. 따라서 성장기의 아이들의 경우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을 보이면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이키한의원 성남점 김종호 원장은 “요즘 아이들의 질환을 살펴보면 어른들의 질환을 많이 닮아가고 있는데, 어른들의 대다수 질병은 어혈에서 비롯된다. 이에 어린아이들의 질병 역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어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에 하이키한의원에서는 아이들이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에도 그 자체를 치료하는 약뿐 아니라 어혈을 풀어주는 약과 기를 보충시키는 약을 함께 처방해서 치료하며 이 경우 보다 빠르고 좋은 효과를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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