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 나는 가수다] '나가' 스포일러-김건모 자진 사퇴설 스포일러

입력 2014-12-01 09:40  


[안현희 기자] MBC 주말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이 평이하지 않는 진행논란, 스포일러, 패러디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기 가수들의 서바이벌 코너 '나는 가수다'를 앞세워 3주 만에 일요일밤 예능프로그램의 2인자로 올라섰다. 그러나 20일 방영분에서 공정성을 무시한 듯한 원칙없는 진행, MC 이소라의 부적절한 태도 등 여러 문제점을 노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바로 20일 '나는 가수다'에서 첫 탈락자가 나타나는 중대한 날이었다. 쓴 웃음을 지어야 했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른 김건모였다.

하지만 함께 경연을 펼치고 있는 다른 뮤지션(이소라, 정엽, 김범수, 윤도현, 박정현, 백지영)들은 '재도전' 기회를 간곡히 요청, 이에 제작진이 김건모에게 임의로 재도전 기회를 부여하는 내용이 방영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서바이벌 규칙을 깨 시청자를 기만했다'는 항의 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김건모의 탈락에 항의하며 막무가내로 진행석에서 내려온 이소라까지 자질논란에 휩싸이는 등 싸늘한 시선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김건모의 자진 사퇴설'이라는 제목으로 스포일러까지 가세, 여파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경기도 일산 MBC 스튜디오에서 오후 7시부터 진행된 녹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스포일러 글에는 김건모의 자진 사퇴와 또 다른 탈락자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김건모는 등장과 함께 객석의 야유를 받았다. 이에 그는 큰 절을 한 뒤 '유 마이 레이디'를 부르기 시작했고 곡을 마칠 때 쯤 "이 곡이 제 마지막 곡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 뒤 퇴장했다. 또한 '첫 인상'을 부른 박정현은 일부러 못 부르는 듯한 느낌을 안겨 객석 평가단의 아쉬움을 자아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는 가수다' 제작진에 항의, 진행자의 태도논란을 풍자한 패러디까지 양상돼 논란의 잔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질타성 의견을 보이기 시작, 또한 일각에서는 만화 '원피스'에 '나는 가수다'를 패러디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패러디한 만화는 '나는 가수다' 출연진들의 대화가 만화 말주머니에 절묘하게 삽입돼 하나의 그림을 완정 시켰다.

또 다른 패러디물로 경쟁 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나영석 PD의 단호한 대답과 '나는 가수다' 출연진들이 김건모의 재도전을 요청하는 장면을 엮어 만든 것이 네티즌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여기에 ’나는 가수다‘의 월드컵 버전 패러디까지 등장, 축구팬의 '브라질 이변의 16강 탈락'이라는 제목으로 탄생했다. '어차피 월드컵이란 게 세계 축구팬들에게 더 좋은 축구를 보여 드리기 위한 자리이니만큼 브라질 선수팀이 원한다면 재도전의 기회를 드린다'는 내용이다.

앞서 '나는 가수다' 초연 당시에도 패러디물이 생성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패러디물은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의 박완규 심사평을 '나는 가수다' 뮤지션들과 접목시켜 혹평의 패러디물을 완정시켰다.

그 밖에 패러디물을 공개한 스포일러 등장, '나는 가수다' 출연진들의 40년 후를 예상해 이들의 상황을 예언한 것과 '나는 선배다', '내가 가수다', '나는 시청자다' 등 재미난 패러디가 봇물 터지고 있다.

한편 '우리들의 일밤'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희PD는 김건모 재도전으로 불거진 각종 논란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잘못이 있다면 전부 제작진의 몫이다. 제작진에 대한 비난으로 그치길 바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현장에서 포맷이나 원칙이 변경된 사항은 우리의 불찰이라고 받아들인다"며 "그렇다고 결과적으로 가수에게 하차나 재도전을 선택하게 한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의 입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청중평가단은 자신에게 감동을 준 1인을 뽑은 것이지 탈락자를 선정해 내는 존재가 아니다. 김건모 씨도 10%가량의 청중평가단에게 감동을 준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출처: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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