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최진영 묘지 강제이장 위기 "죽어서까지도 상처를…"

입력 2014-12-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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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양 인턴기자] 故최진실·최진영씨의 묘지가 강제 이장될 위기에 놓여 유족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양평군은 故 최진실 씨의 묘지를 관리하고 있는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묘원을 2월25일 양평경찰서에 고발했다. 또 고 최진실 씨의 묘지를 포함해 불법 조성된 묘지 188기를 원상 복구하라는 행장처분 사전 통지서를 갑산공원측에 보냈다.

갑산공원묘원은 2008년부터 허가지역이 아닌 임야 7.500여 ㎡를 훼손한 뒤 고 최진실 씨의 묘지 등 묘지 188기를 불법 조성해 분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군 관계자는 최진실 씨의 묘지가 불법 조성된 지역에 있고 최진영씨 묘지도 일부 면적이 불법조성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불법 조성된 묘지는 이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갑산공원 측은 이에 대해 경찰 조사가 끝나는대로 유족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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