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기술이 아니라 수술이다?

입력 2014-12-01 13:33  

[라이프팀] 최근 탈모환자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한 모발이식. 그러나 일반인 물론 탈모환자들도 모발이식이 단지 비용만 지불하면 간단하게 해결되는 방법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모발이식은 얼핏 보기에 단순한 방법처럼 보인다. 그러나 알고 보면 모발이식은 일종의 수술에 해당한다. 모발이식은 관리나 내과적 치료가 아닌 두피절제와 봉합이 이루어지는 수술인 것이다. 따라서 의료진에게는 미용수술적인 감각과 수술적 능력이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모발이식은 따라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서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성형외과 전문의는 간단한 두피 조직검사부터 외상이나 종양으로 인한 큰 규모의 두피절재 및 재건 흉터관리에 대해 수련기간 동안 교육실습하는 과정을 거쳐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이식 생착률 이외에도 환자마다 다른 헤어 라인의 미적인 디자인이 결과에 큰 영향을 준다. 헤어라인을 설정하는 노하우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아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가장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두피손상 최소화 모발이식 시스템을 완성한 JP성형외과(제이피성형외과) 모발이식센터 최종필 원장은 "모발이식 후에 생착불량이나 염증으로 인한 광범위 탈모 등 매우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성형외과 전문의는 수련과정에서 광범위 두피손상에 대한 재건에 있어서 조직확장술이나 국소 피판술 등 다양한 재건법을 전문적으로 시술한 경험이 있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강점이 있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최종필 원장은 또 "모발이식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두피손상의 최소화, 온전한 모발획득 및 이식, 높은 생착률입니다.  이같은 결과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숙련된 의료진의 노하우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한다.

모발이식에 성공하려면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모발획득률과 수술시 두피손상의 최소화 그리고 전문의료진의 선택이다.

높은 모발획득률은 모발이식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이다. 이식에 필요한 모발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그 획득수가 결정된다. 모발을 획득하게 되면 한 모낭에 1~3모까지 획득할 수 있는데 그 값이 커짐에 따라 이식할 수 있는 모발의 수가 많아지는 것이다.

모발획득률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면 예를 들어서 500번의 획득을 하려는 시도를 했다면 보통 1,000모를 획득하는 것이 평균일 수 있다.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획득모발수가 1~3모까지 될 수 있는데 만약 전문 3모만 획득하였다면 모발획득률은 150%, 1모만 획득하였다면 50%가 된다. 획득률이 높을수록 이식할 수 있는 모발의 수는 최대가 되며 절단율은 최소가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전문의료진의 손길이 꼭 필요한 것이다. 

두피손상을 최소화 하는 것 역시 모발이식에서 가장 중요한 점 중의 하나이다. 두피손상이 적을수록 자연스러움은 최대가 되기 때문이다.

모발을 획득하기 위한 펀칭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펀칭날의 둘레가 작을수록 두피손상이 작다. 보통 1cm를 많이 사용하지만 0.8mm날을 사용하면 두피손상이 최소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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