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최진영, 묘지 강제 이장 상황 처해 '유골함도난사건' 이은 '곤욕'

입력 2014-12-01 12:07  

[안현희 기자] 고(故) 최진실-최진영 남매의 묘지가 강제 이장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두 사람의 묘가 있는 경기도 양평의 갑산공원묘원이 허가 외 지역에 불법으로 묘지를 조성한 것이 드러났다.

이에 최 씨 남매의 묘를 포함해 불법 조성된 묘가 강제 이장될 예정. 양평군은 갑산공원 측이 2008년부터 허가지역이 아닌 곳의 산림을 훼손해 188기의 묘지를 조성한 것을 확인하고,  2월25일 갑산공원을 양평경찰서에 고발 조치했으며, 이어 지난 10일에는 불법 조성된 묘지를 원상복구하라는 통지서를 발송했다.

한편 2008년 10월 자살을 택한 최진실은 갑산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2010년 3월에는 동생 최진영마저 자살로 세상을 떠나면서 누나 곁에 안치됐다. 

이후 2009년 최신실 '유골함 도난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데 이어 또 다시 불법 묘지 조성 문제로 이장할 처지에 놓여 주위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imahh8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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