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에 쓸려온 돌고래, 구조대에 극적인 구조 ‘다시 바다로…’

입력 2014-12-01 10:23  

[라이프팀] 11일 일본 동북부 해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에 쓸려들어온 새끼 돌고래가 바다에서 2km나 떨어진 논레서 구조돼 화제가 되고 있다.

3월23일 일본의 일간지인 아사히신문은 센다이시 해안에서 2km 정도 떨어진 논에서 돌고래의 일종인 상괭이가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센다이 시에서 애완동물 관련회사를 운영하는 히라료(32) 씨는 지난 22일 한 시민으로부터 논에서 돌고래가 신음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동료들과 현장에 출동해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 겨우 돌고래를 잡은 구조대는 미야기현에 있는 수족관으로 연락했으나 대지진으로 연락이 되지 않아 결국 바다까지 가 놓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신고자인 사또(55)씨는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퍼덕이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흑갈색의 돌고래였다”며 “돌고래 역시 쓰나미의 피해자라고 생각해 구조 요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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