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복구 작업자 피폭자 발견, 초과 기준치 넘어 '암' 발생 확률↑

입력 2014-12-01 18:41   수정 2014-12-0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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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양 인턴기자] 후쿠시마 원전 복구 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복구작업에 참여한 근로자 가운데 허용량 이상의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마라다에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 1호기가 다른 원자로에 비해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제 원자력 기구는 원전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현장 근로자 가운데 한 명이 허용량을 넘는 높은 수준의 방사선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당장 치료가 필요할 정도는 아니지만 앞으로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 배수구 근처 바닷물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과 요오드의 수치가 높게 측정됐다.

한편 국제 원자력기구는 원자로를 식히기 위해 퍼부은 바닷물의 일부가 방사선에 오염된 뒤 다시 바다에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본 정부에 해당 수산물의 방사선 오염 조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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