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복구 중 근로자 방사능 피폭, 허용 피폭량의 3배 검출!

입력 2014-12-0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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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연쇄 폭발로 불안감을 고조시켰던 후쿠시마 원전의 복구 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3명의 근로자에게 허용 기준치를 넘는 방사능이 피폭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전했다.

최근 일본 현지 언론들은 "피폭선량은 약 170~180mSv(미리시버트)로, 방사능 관련 작업자들의 연간 허용 피폭량 50mSv의 3배를 넘는 수치다. 특히 이 수치에 분·시간 단위로 노출된 상태이기 때문에 심각한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다리 피부에 방사능 물질이 닿은 도쿄전력의 협력 회사 사원 2명은 후쿠시마 현립 의대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 배수구 근처 바닷물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과 요오드의 수치가 높게 측정됐다. 또한 도쿄에서 재배 중인 채소에서도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먹을거리 오염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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