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정'타임… 대학생들, 지진피해 돕기 나섰다

[라이프팀]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한 대학생의 글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글은 “우리 재일 교포를 위해 힘을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시작된다. 내용을 살펴보면, 일본에서 지진피해를 입고 고립된 채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 재일교포에게 4박스의 초코파이를 보내는 사진과 함께 동참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 

얼마 전,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센다이시 외곽 지역의 조선학교 학생들이 건물이 붕괴될 수도 있는 위험에 노출된 채 굶주리며 생활하고 있음을 알리는 뉴스가 방영된 적이 있다.

해당 글을 올린 대학생은 위의 소식을 접하고 나서, 동아리 사람들과 고민 끝에 간편하면서도 배를 든든히 채울만한 것으로 초코파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우리 동포에게 직접 도움을 주고자한 대학생의 적극적인 행동에 현재까지도 많은 격려와 응원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댓글 중에는 “우리 민족의 정서인 정을 나타낸 좋은 예다”, “같이 동참하고 싶다” 등의 내용이 달리면서 네티즌들도 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진피해를 입은 재일동포들이 물과 전력도 없이 가까스로 버티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지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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