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태운 버스 계곡 추락 "32명 중 3명 사망 나머지 중경상"

입력 2014-12-03 05:01  

[최태훈 기자] 경남 창원에서 대학생을 태운 버스가 계곡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1, 2학년 학생들과 교수, 운전기사 등 32명의 탑승자 가운데 정모(18)양, 차모(21)씨,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학생 1명 등 모두 3명이 사망했고, 김모(18)군 등 2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월26일 낮 12시3분경 경남 양산시 어곡동 1051호 지방도에서 MT에 갔다 돌아오던 창원의 모 대학 학생들이 탄 관광버스(운전사 임모.41)가 50미터가량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다.

이들은 3월25일 양산시 원동면 배내골로 수련회를 떠났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양산경찰서와 양산소방서 등에서 30여대의 순찰차와 구급차, 100여명의 경찰관과 소방관 등이 투입되었으며 사망자와 부상자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사상자들은 양산 삼성병원과 양산 부산대병원, 새양산병원으로 각각 옮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상황과 사고 원인,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neo@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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