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흉터 없애고 자체발광 피부에 도전하다

입력 2014-12-04 22:56  

[이선영 기자] 메이크업의 트렌드가 변했다. 과거에는 진하고 뚜렷하게 윤곽을 강조해 주는 화장법이 유행이었다면 최근 맑고 투명한 피부를 돋보이게 해 주는 물광 혹은 내추럴 화장법이 유행하고 있는 것. 때문에 요즘 가장 핫한 뷰티 아이템은 '자체발광 피부'다.

하지만 대다수의 여성들은 이러한 트렌드가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메이크업으로는 더 이상 피부의 결점을 가리기 힘들어 졌기 때문. 사실 각종 흉터나 잡티 등의 이유로 가벼운 화장만으로도 자체발광 피부를 연출할 수 있는 여성은 극히 드믄 것이 현실이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특히 여드름흉터가 있는 경우, 흉터를 감추려고 두꺼운 화장을 하게 되면 오히려 모공을 막아 흉터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두꺼운 화장을 하는 것보다 근본적인 흉터 개선방법을 찾는 것이 더욱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흔히 ‘청춘의 상징’이라고 하는 여드름은 청소년기에 잠깐 났다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현대사회에서는 환경오염, 화학화장품,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여드름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다.

게다가 이 때 관리를 잘못하거나 치료시기를 놓치면 여드름 균이 염증을 일으켜 여드름이 악화 될 뿐 아니라 결국 거뭇거뭇한 여드름 자국이나 움푹 파인 흉터를 남기게 된다.

때문에 여드름이 발생할 경우에는 자국이나 흉터의 단계로 넘어가지 않도록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가 생겼다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 자가 관리로는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비단 여드름 흉터뿐 아니라 각양각색의 흉터를 없애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피부를 재생하는 ‘레이저’부터 흉터조직을 벗겨내는 ‘박피’, 함몰된 곳에 콜라겐·히알루론산 등의 보충물을 채워 넣는 ‘필러’까지 그 종류도 다양.

하지만 기대만큼 효과가 만족스럽진 못하다. 현재까지 소개된 흉터 치료법들은 효과가 오래가지 못하고, 깊이 파고든 난치성 흉터를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까닭이다.

그러나 최근 여드름 흉터처럼 움푹 파인 흉터도 효과적으로 치료해 주는 에스바이오메딕스의 ‘큐어스킨’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고 출시. 이 치료제는 본인의 피부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흉터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임이석 원장은 “환자의 귀 뒷부분을 마취하고 쌀 한 톨 크기의 피부를 떼어낸 뒤, 최대 10억 개의 섬유아세포로 배양시켜 이것을 흉터가 있는 부위에 주입하는 것으로 주입된 섬유아세포가 피부세포로 분화하고 콜라겐 성형을 도와 새살이 돋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효과는 임상시험을 통해 이미 확인되었다. 서울대병원과 고려대구로병원에서 22명의 여드름 흉터 환자에게 ‘큐어스킨’을 투여하고 3개월 후 효과를 관찰. 그 결과 95%의 환자에서 흉터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도 12개월 후 92%의 흉터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임 원장은 “섬유아세포 치료제는 투여 2~3개월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좋아진다”며 “9개월 정도 지나면 파인 흉터의 90% 이상이 차오르고 최소 4년 이상 효과가 지속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치료법은 여드름흉터와 같은 난치성 피부 흉터에 획기적인 치료 가능성을 가져다 줄 것은 물론 주름, 아토피, 화상 등 각종 피부손상 및 탈모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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