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홍콩 톱스타 장국영, 자살 뒤 8년만에 유언 공개

입력 2014-12-03 12:46  

[김단옥 기자] 故 홍콩 톱스타 장국영의 유언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를 몰고 있다.

2003년 4월1일 갑작스런 자살로 연예계에 충격을 안긴 홍콩 스타 장국영의 유언이 사망으로부터 8년째에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홍콩의 실내 인테리어 디자이너 막화병(莫华炳·Alfred Mok)은 현지 언론에게 장국영의 유언을 공개했다.

막화병에 따르면 당시 장국영이 죽음에 대해 "죽고 싶을 땐 뛰어내리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털어놨다. 또한 이날 오전 그는 맹목적으로 자유롭게 드라이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국영은 또한 자주 함께 배드민턴을 치는 친구에게도 "다시는 나에게 전화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한편 장국영은 처음 한국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중화권 가수이며 그의 앨범 '충아이(宠爱·총애)'는 한국에서 50만장 판매량의 기록을 세웠다. 그는 일본에서 20번의 개인 콘서트를 개최해 중화권 남자가수 일본 콘서트 기록을 세웠다. 또한 그는 '일본영평인대상 남자주연상'을 수상한 중화권 배우이며 '펩시' 회사 첫 아시아권의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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