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국영 "죽고 싶을 때 뛰어내리는게 빠른 방법" 8년만에 유언 공개

입력 2014-12-03 05:42  

[김단옥 기자] 홍콩 톱스타 장국영(张国荣·Leslie Cheung)의 유언이 8년만에 공개됐다.

장국영의 절친으로 알려진 홍콩의 실내 인테리어 디자이너 막화병(莫华炳·Alfred Mok)은 현지 언론에게 장국영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을 공개했다.

막화병에 따르면 당시 장국영이 죽음에 대해 "죽고 싶을 땐 뛰어내리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털어놨다. 또한 이날 오전 그는 맹목적으로 자유롭게 드라이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국영은 또한 자주 함께 배드민턴을 치는 친구에게도 "다시는 나에게 전화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장국영은 2003년 4월1일 갑작스런 자살로 연예계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는 자살하기전에 유서 한장을 남겼다. 그 유서에는 "Depression, 친구들 너무 고맙고 Felice Lieh-Mak교수님도 너무 고맙다. 올해는 너무 힘들어 참을 수가 없다. 탕탕도 너무 고맙고 가족도 고맙고 페이제도 너무 고맙다. 난 평생 나쁜일도 하지 않았는데 왜 이러는데?"라고 적었다. 그의 매니저 천수펀 (陈淑芬)에 따르면 장국영은 우울증으로 오랫동안 힘들어했다.

장국영은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는 동안 홍콩에서 새로운 영화를 찍고 작사 작곡 활동으로 새 앨범 준비를 하며 자선활동으로 바쁘게 보냈다. 우울증 때문에 그는 여러 병원을 찾았고 2002년 11월에 자살시도도 했었다. 그후 그는 자신의 마지막을 미리 알고 있는 듯 유서를 작성했고 기부도 해 놓고 기사를 포함한 자신의 주위의 사람들을 편하게 살수있도록 마련해줬다.

한편 장국영은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에서도 인정받은 중화권 톱스타였다. 처음 한국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중화권 가수이며 그의 앨범 '충아이(宠爱·총애)'는 한국에서 50만장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일본에서도 20번의 개인 콘서트를 개최해 중화권 남자가수 일본 콘서트 기록을 세웠다. 또한 장국영은 '일본영평인대상 남자주연상'을 수상한 중화권 배우이며 '펩시' 회사 첫 아시아권의 모델이기도 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da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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