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턱 균형술', 키 크지 않아도 얼굴 작으면 8등신 미인!

입력 2014-12-03 05:33  

[임수정 기자] 미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점차 변화한다. 예전에는 주로 이목구비가 또렷한지에 초점이 맞춰졌었다면, 최근에는 작은 얼굴 크기는 물론 얼굴과 신체의 비율까지 따지는 추세. 실제로 얼마 전 공개된 김태희의 8등신 인증사진이 그 예다.

김태희는 키는 크지 않지만 작은 얼굴 크기 덕분에 혼자 서 있는 사진을 찍을 경우 전혀 작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 밖에도 서인영과 선우선 등도 작은 얼굴 크기와 그로 인한 8등신 신체 비율 덕분에 수많은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처럼 작은 얼굴이 미의 기준으로 점차 확고하게 자리잡아감에 따라 안면윤곽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몇몇 유명 연예인들이 양악수술 후 완전히 새로워진 외모를 공개하면서 예전에는 다소 부담스러워하던 이들도 과감하게 병원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

그러나 봄성형외과 이정수 원장은 “사실 양악수술은 부정교합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시술이다. 하지만 최근 안면윤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굳이 양악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양악수술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정교합인 경우는 부득이하게 양악수술을 선택해야하지만, 정상교합인 경우에는 굳이 양악수술을 받을 필요 없이 ‘아래턱 균형술’로도 해결이 가능하다”라고 조언했다.

봄성형외과 이정수 원장이 개발한 ‘아래턱 균형술’은 앞턱의 길이를 황금비에 가깝게 교정하고, 옆 턱을 앞턱에 맞춰 균형 있고 갸름하게 줄여주는 수술법.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과 크기에 맞춰 턱을 작고 갸름하게 교정해 줘서 V라인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수술은 신경이 다치지 않도록 제거할 부위의 뼈를 두 번 커팅한 후 가운데 부분은 버리고 잘려진 뼈의 끝부분을 아래턱과 연결. 이때 정상교합에서 턱이 나온 '주걱턱'인 경우 나온 턱을 뒤로 빼서 고정시키고, 턱이 없는 '무턱'은 앞으로 빼서 고정시킨다.

때문에 보통 턱 수술의 경우 턱의 아랫부분을 커팅한 후 잘라버려 근육이 붙어야 할 자리가 없어지면서 근육과 피부가 아래로 쳐져 1cm를 줄여도 2.5~5mm정도 밖에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없지만 아래턱 균형술은 가운데 뼈 부분을 버림으로써 뼈를 잘라낸 만큼 길이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견인기구 및 수술용 톱을 이용해 신경선 1mm까지의 근접 절골이 가능해 보다 세밀한 교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후 경계부위가 만져지지 않는 등 수술한 티가 나지 않음은 물론 수술 중 출혈이 적어 피호스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다.

‘아래턱 균형술’을 개발한 이정수 원장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의 가장 뛰어난 의료진 100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동양인과 서양인의 얼굴 황금비율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 정확한 비율 측정에 따른 윤곽수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안면윤곽 전문의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 여성들은 작고 갸름한 얼굴을 선호하지만, 자신의 얼굴비율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작아지기만 바란다면 자칫 안정된 균형을 잃고 오히려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도 있다”며 “부득이한 재수술과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병원선택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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