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없는 10대 트렌스젠더 "비욘세같은 슈퍼스타가 꼭 될 거예요"

입력 2014-12-04 22:18  

[라이프팀] 선천적으로 척추장애를 갖고 있어 짧은 다리를 갖고 태어난 19세 소년이 트렌스젠더 수술을 하고 여성이 됐다.

피야 마르텔(Piyah Martell)은 자궁에서부터 다리가 발달되지 않아 거의 하체가 없는 듯이 태어났지만 스타가 되기 위한 꿈을 저버리지 않았다. 피야는 비욘세나 머라이어캐리의 노래와 춤을 따라하며 뮤직비디오를 찍기도 하였고 유튜브에 종종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피야는 15살때 소녀들이 입는 드레스를 입겠다고 부모에게 말하기 시작하면서 여자들이 입는 옷과 메이크업을 하고, 급기야는 호르몬 치료까지 받아 여자가 되면서 트렌스젠더가 되었다.

피야는 7살때 친 엄마를 잃고, 학교에서 다르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6살때부터 자신이 남들과 신체적인 것 뿐만 아니라, 어떤 다른 점이 내면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피야는 학교에선 괴롭힘 당하는 왕따였지만 집에 오면 가족들 앞에 드레스를 입고 머라이어 케리의 노래를 부르며 공연하길 좋아했다. 피야가 15살때 피야의 아버지는 재혼을 하셨고, 새엄마인 브렌다는 피야를 이해하고 여자 옷을 사주는 등 그녀의 꿈을 지지해 주었다.

그녀는 유튜브의 자신의 춤과 노래실력을 공개하자 수백 명의 팬이 생겼고, 팬들은 그녀를 아낌없이 지지해 줬다. 이젠 인터넷상의 스타가 된 그녀는 "나는 항상 톱스타가 되어 팬들에게 둘러쌓여 있는 나를 상상한다. 내가 천성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당신들 또한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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