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양 인턴기자] 카이스트 학생 또 한명이 자살에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낮 1시25분쯤 카이스트 4학년생 장 모(25)씨가 서울 잠원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피를 흘린채 쓰러진걸 주민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장 씨가 4년 전부터 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는 유족의 말을 근거로 12층 자신의 집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고를 포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카이스트 학생만 올 한해 세 명째이다. 카이스트 한 교수는 "학교가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수재만 들어갈 수 있다는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은 개인 가정에 상처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손실을 가져다 줄 수 있어 학교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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