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총학생회, 채플거부 운동 “등록금 인상 거부”

입력 2014-12-07 17:20   수정 2014-12-07 17:20

[라이프팀] 이화여대 학생들이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며 채플수강을 거부하고 나섰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재학생 2000여명의 참석 아래 등록금 동결 등을 요구하며 4일부터 1주일간 기독교 예배수업 채플 수업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4월3일 밝혔다. 채플은 학부생이라면 반드시 8학기 이상 수강해야 졸업할 수 있는 필수과목.

이에 총학생회는 ‘새내기 등록금 동결’과 ‘장학금 및 복지시설 확충’, ‘수업권’등 문제 해결을 위해 일주일간 대강당 앞에서 채플 수업거부를 학생들에게 유도할 예정이며 학교 측과 협상의 여의치 않을 경우 수업거부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이화여대의 등록금이 다른 대학에 비해 비싼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2011년 2.5% 또 인상됐다”며 “4월6일 학교측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채플 거부 운동은 연장될 계획이다. 1000명이 넘는 학생이 동참한 만큼 학교측이 얼마나 학생들이 변화를 원하고 있는지 알아야 할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등록금 인상과 관련 교내 복지시설 확충 등 등록금 동결을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마찰은 커질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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