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케, 인테르 원정서 5-2 대승 ‘에두 데뷔골 폭발’

입력 2014-12-09 03:10  

[스포츠팀] 케이리그 수원삼성에서 뛰었던 에두가 2골을 작렬 시키며 소속팀 샬케를 챔피언스리그 4강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려세웠다.

4월6일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샬케-인테르간의 경기에서 에두가 2골을 작렬시키는 활약속에 샬케가 ‘디펜딩 챔피언’ 인테르를 5:2로 격침시키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로써 샬케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4골차 이상으로 패하거나 3골차로 지더라도 5실점만 하지 않으면 4강에 진출하게 된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인테르에게 있었다. 인테르의 스탄코비치는 경기 시작 1분만에 선제골을 작렬시키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원정팀 샬케 역시 만만하지 않았다. 전반 17분 마티프가 골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34분 인테르의 밀리토가 또 다시 골을 터트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시작됐다.

하지만 에두가 이 팽팽한 대결상황을 샬케쪽으로 가져갔다. 전반 40분 벼락같은 슈팅을 날린 에두는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가 이를 막아내가 집요한 집중력으로 결국 2-2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이후는 완전히 샬케의 분위기 였다. 후반들어 대공세를 펴려던 인테르는 샬케의 역습에 수비진이 무너지며 연속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8분, 라울에게 골을 내주며 3-2으로 역전당했으며 이후 12분 라노치아와 30분 에두에게 각각 골을 얻어맞으며 5-2라는 믿기 어려운 스코어로 패배했다.

한편 인테르는 이번 홈경기 대패로 ‘디펜딩 챔피언’의 타이틀이 무색하게 됐으며 원정에서 4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하고 크리스티앙 키부까지 퇴장당한 상황이기 때문에 샬케로 향하는 원정길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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