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탈모, 6개월 넘게 지속되면 치료 시작해야…

입력 2014-12-11 02:02  

[김지일 기자] 새 생명을 잉태하는 출산은 한 여성의 인생에 있어 가장 고통스럽고 또 행복한 순간이다. 산모는 10개월간 뱃속에 품고 있던 아이가 세상으로 나오는 순간 진한 모성애를 느끼며 감격스러움을 금치 못한다.

하지만 이런 감격스러움도 잠시. 출산 직후부터 2~3주 동안 산후 조리로 몸을 추스른 여성들은 몰라보게 달라진 자신의 외모를 발견하고 울적함을 느낀다. 임신 전에 비해 불어난 체중, 부은 얼굴, 까칠한 피부, 줄어든 머리숱을 보면 젊음을 잃어버린 상실감을 느낀다.

1월 첫 아이를 출산한 이경아(29세, 가명) 씨는 “아이를 낳고 얼마 안돼서 우울증세가 나타나서 두 달 정도 고생했어요. 몸에 힘도 없고 의욕도 떨어지고 자주 눈물이 났어요. 당시에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머리카락이 빠지더니 지금은 머리숱이 많이 줄어서 정수리 부분이 휑하네요”라고 말한다.   

일반적인 모발은 3~5년의 생장기, 3주 정도의 퇴행기, 3개월 정도의 휴지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임신 기간 동안에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모발의 생장주기가 어긋나기 시작한다. 모낭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휴지기를 건너뛰는 것.

때문에 출산 이후 여성호르몬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면 임신 중에 빠지지 못한 모발이 한꺼번에 탈락하는 휴지기 현상이 장기간 나타난다. 일반적인 산후탈모는 3~6개월 정도 지속되다가 나아지는데 6개월 이상 탈모 현상이 계속되면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산후탈모를 겪는 산모 대부분은 자연스럽게 증상이 회복될 것이라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6개월 이상 탈모가 지속되고 있다면 스트레스성 탈모, 다이어트 탈모 등 다른 탈모증을 의심해야 한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출산 후에는 산후탈모 이외에도 심리적 스트레스, 영양 결핍에 의한 여러 탈모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장기간 지속된 탈모를 방치하면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할 수 있어 세심한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태전약품에서 판매하는 ‘드로젠 정’은 양약과 생약 성분을 혼합한 일반의약품이다. 먹는 탈모증 치료제로 간편하게 탈모를 관리할 수 있다.

이 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아메리진산 등 발모 촉진 성분은 두피의 말초혈관에 작용하여 혈행을 개선해 주고 발모를 촉진시킨다.
 
다른 탈모제와 비교했을 때 여성에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마이녹실(minoxidil)이나 프로페시아(finasteride)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 여성 탈모 환자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 3~6개월 꾸준히 영양제처럼 장기복용 할 경우 더욱 효과가 좋다.

'드로젠 정'은 태전약품에서 운영하는 건강쇼핑몰 오엔케이(http://www.onk2008.com
)나 가까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단 아기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경우에는 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약물 복용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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