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이 어려워? 박재범에게 답을 구하라!

입력 2013-07-11 11:53   수정 2013-07-11 11:52


[박지협 기자] 가수 박재범의 패션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평소 캐주얼을 즐겨 입으며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박재범. 그의 사복 패션을 엿보면 빠지지 않는 필수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모자다.

챙이 넓고 빳빳한 스타일로 과거에는 힙합 음악을 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이템이었다. 요즘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디자인이 많이 출시되어 평범한 스타일에 위트를 주고, 포인트가 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즐겨 착용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박재범은 언제 어디서든지 모자 하나만으로 스타일을 시크하게 완성해낸다. 어떻게 모자를 코디하는지 함께 알아보자.

내 스타일은 ‘깔맞춤’


박재범은 ‘깔맞춤’ 패션을 즐긴다. 실제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깔맞춤을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컬러를 안 맞추면 찝찝할 정도라고.

깔맞춤이란 의상이나 신발, 모자, 액세서리 등 패션 아이템의 색상을 비슷한 계열로 맞춰 코디하는 형태를 말한다. 최소한의 컬러를 사용해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재범의 깔맞춤 패션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로는 이번 시즌 비비드 컬러의 유행이 한몫을 담당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색상을 맞춰 옷을 입는다는 공식은 자칫 촌스러워 보이는 코디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비비드 컬러의 강세로 비비드 컬러와 모노톤 매치, 비비드 컬러의 보색 대비 공식이 대중화된 것이다.

얼마 전 박재범은 미국 콘서트 투어에 나선 공항 패션에서도 ‘깔맞춤 종결자’다운 패션을 선보였다. 레드와 블랙으로만 스타일을 완성한 것. 강렬한 레드 컬러 프린트가 가미된 블랙 컬러 티셔츠에 블랙 컬러에 레드 포인트 뉴에라를 매치했다. 블랙과 레드의 조화가 시크하게 완성되었다.

또한 최근 박재범은 장난스러운 모습이 담긴 의류 브랜드 구김스의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되어 누리꾼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 사진에서도 레드 컬러의 와팬이 부착된 청명한 블루 컬러 피케 티셔츠에 레드 컬러를 매치해 톡톡 튀는 깔맞춤 패션을 선보였다.


그의 스타일링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간편한 티셔츠에 캡을 매치하는 것이 끝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컬러를 맞추는 것. 그리고 푹 눌러 쓰는 것보다 삐딱하게 착용해 장난스럽고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평소 즐겨 입던 단순한 티셔츠 스타일링이 심심하다면 모자 하나로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것은 어떨까. 박재범처럼 깔맞춤으로 스타일리시하게 말이다.
(사진 제공: 구김스,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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