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기자/사진 이현무 기자] 최근 들어 여성을 아름답게 가꿔주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겟잇뷰티’의 유진은 간단한 뷰티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간단하게 예뻐질 수 있는 비결을 제시해주고 있으며 ‘렛미인’의 경우 성형까지 완벽한 메이크오버로 한 여자의 인생까지 뒤바꿔 놓을 정도로 드라마틱한 변신을 시켜주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특별한 이유는 비단 외모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한 자신감 상승과 함께 정신적인 치료까지 함께 된다는 것. 따라서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자들의 욕망을 만족시켜주는 메이크오버는 여성들에게 있어서 평범한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만큼 큰 의미로 다가온다.
동화 속 신데렐라처럼 혹은 화보 속 연예인들처럼 변신을 꿈꾸는 이러한 여성들을 위해 럭셔리 여성 쇼핑몰 딘트가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을 바꿔주는 메이크오버 이벤트에는 수많은 참가자들 중 3명이 최종 선발됐으며 그 가운데 이번에는 장보영씨의 변신 과정을 담아봤다.
딘트에서는 그의 드라마틱한 변신을 위해 스타일링 팀과 신수진 대표가 직접 콘셉트 회의를 거쳤으며 헤어메이크업과 함께 특별 화보까지 진행해 그의 변신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한 아이의 엄마, 결혼 6년차의 장보영씨는 자신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함으로써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며 설레여했다.
장보영씨, 영어교사의 지적 이미지 ⇨ 시크한 차도녀
34세에 6살 아이를 둔 장보영씨는 영어 교사라는 직업 때문에 항상 단정한 차림의 의상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 평범한 30대의 오피스룩이나 캐주얼룩을 주로 입고 외출시에는 아이를 보살펴야하기 때문에 불편한 옷 보다는 편안한 옷만 추구했다.
아이를 낳고 정신없이 지내 오면서 자신을 꾸밀 시간도, 여유도 없어진 요즘, 항상 무언가 특별한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메이크오버 이벤트를 알게 되어 지원하게 됐다. 내가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변할 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자신에 대한 선물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헤어 메이크업 샵을 찾았다.
딘트에서는 평소 단정하게, 선생님답게 입을 수 밖에 없었던 장보영씨를 위해 도발적이면서도 시크한 여성으로의 변신을 콘셉트로 정했다. 평생 한 번도 앞머리를 넘기지 않았다는 그가 이번 만큼은 이마를 드러냈고 볼륨감을 살린 포니테일 헤어에 눈을 강조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선하고 지적인 인상을 180도 바꿔놓았다.
품절녀 맞아? 카리스마 넘치는 시크녀로 변신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마친 장보영씨는 함께 온 아들에게 “엄마 맞는 것 같아?”라며 달라진 모습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청순한 생머리에 착한 엄마,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었던 평소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
스타일링 팀이 제안한 그의 의상 콘셉트는 블랙과 가죽, 퍼. 시크한 분위기를 한껏 살려줄 가죽 아이템에 럭셔리한 퍼의 조합으로 화려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재킷과 함께 타이트한 롱 니트 원피스를 입어 몸매를 부각시켰다.
드레스업을 마치고 카메라 앞에 선 장보영씨는 바로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함께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섹시함까지 물씬 풍기며 색다른 매력을 뿜어냈다. 결혼 전 지인의 소개로 여성 주간지에서 표지모델을 해봤던 경험을 살리며 최대한 멋진 포즈가 나오길 노력했다고.
또한 올블랙의 이너에는 풍성한 모피코트를 걸쳐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롱 티셔츠와 함께 가죽 레깅스를 신고 부츠로 스타일링을 완성했으며 긴 네크리스와 블랙 컬러의 팔찌를 레이어드해 포인트를 줬다.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본래 자신의 모습과 너무 많이 달라 어색하기만 했었는데 그 어색함이 마냥 낯선 것이 아니라 왠지 기분 좋은 어색함”이라며 “차라리 완전한 반전의 모습을 만들어 주셔서 오히려 더욱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지적이고 단아한 이미지였던 장보영씨는 메이크업과 스타일링만으로도 시크한 모델같은 모습으로 완벽한 메이크오버에 성공했다.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용기내어 지원하길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 자신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라도 지금처럼 도전하고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촬영을 마쳤다.
(의상: 딘트, 헤어메이크업: 라뷰티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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