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패션과 담쌓은 애기엄마, 사랑스러운 로맨틱女 변신 성공

입력 2013-01-01 09:00  


[김희옥 기자/사진 이현무 기자] 트레이닝복 차림에 부스스한 헤어의 아이엄마가 여성복 화보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모습으로 완벽 변신에 성공했다.

얼마 전 아이를 낳고 자신의 꾸밀 기회도 없었던 그에게 신데렐라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제공 된 것. 여성 쇼핑몰 딘트가 화려한 변신을 꿈꾸는 고객들을 위해 메이크오버 이벤트를 마련해 모든 스타일링과 함께 패션 화보까지 진행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을 바꿔주는 이번 이벤트에는 수많은 참가자들 중 3명이 최종 선발됐으며 그 가운데 이번에는 예지인씨의 변신 과정을 담아봤다.


우선 드라마틱한 변신을 위해 예지인씨의 이미지에 맞게 스타일링 팀과 신수진 대표가 직접 콘셉트 회의를 통해 그의 변신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이제 막 아이를 낳고 육아에 정신없었던 예지인씨는 스스로에게 뜻깊은 선물이 됐다며 촬영 내내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꾸밀 시간도, 여유도 없던 애기엄마 ⇨ 여성스러운 로맨틱룩

경남 전남 장성에서 거주하고 있는 예지인씨는 어머니와 함께 서울에 잠시 올라올 스케줄이 있던 중 사이트에서 이벤트를 보게 되어 지원하게 됐다.

8개월 된 아이엄마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바디라인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자신을 꾸미는 것을 좋아했던 예지인씨는 애기 때문에라도 편안하고 캐주얼하나 의류만 골라 입을 수 밖에 없었다. 수유도 해야하기 때문에 타이트한 옷은 시도하지도 않았다.

본래 스키니한 팬츠처럼 몸매를 드러내는 옷을 좋아했던 그에게는 사실 엄청난 스트레스 일 수 밖에 없었다. 또한 그는 평소 170cm의 큰키에 비해 다리가 긴 편이 아니라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예지인씨를 위해 딘트에서는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여성으로의 변신을 콘셉트로 정했다. 의상은 다리를 길어 보일 수 있도록 하이웨이스트 스커트를 선택하고 상의 비교적 짧은 것으로 매치해 신체 결점을 커버하도록 했다.

또한 로맨틱이라는 콘셉트를 표현해 줄 수 있게 큰 눈을 인형처럼 보일 수 있도록 했고 애교살을 강조해 영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만들었다. 또한 치크와 립을 핑크로 물들여 러블리하게 완성했으며 헤어는 5:5 가르마를 한 뒤 물결 웨이브로 볼륨감 있게 연출했다.

화사하고 우아한 로맨틱女로 변신 성공!


비교적 다른 이들보다는 강한 콘셉트의 180도 변신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평소 메이크업을 잘 할 수 없었던 그에게는 이번 변신이 그동안의 억눌렸던 응어리를 모두 씻겨 주었을 것. 트레이닝 차림이었던 그녀가 메이크오버를 통해 어떻게 변신에 성공했을까.

예지인씨를 위한 첫 번째 의상은 레이스 소재의 슬리브리스 블라우스와 베이지 컬러의 H라인 스커트로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우아한 여성미를 풍길 수 있는 착장이었다. 여기에 진주 네크리스, 팔찌를 매치해 이러한 면을 더욱 부각시켰으며 도톰한 재킷으로 겨울철 어디서나 주목 받을 법한 페미닌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또한 두 번째 의상으로는 여성스러운 파티퀸 콘셉트로 정했다. 화려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위해 스팽글 소재와 핑크 컬러의 퍼 재킷을 매치했으며 날씬한 바디라인을 돋보이게 해주는 블랙 스키니진으로 세련된 로맨틱 클럽룩을 완성했다.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는 “아이를 갖고, 낳고 하면서 2년 동안 나에게 투자할 기회가 없었기에 이번 계기를 통해 내가 어떠한 모습을 변신할지 가장 궁금했다”며 “특별해지고 싶은 마음을 항상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연예인처럼 변신시켜주어 너무나 감사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상: 딘트, 헤어메이크업: 라뷰티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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