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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기아자동차가 프라이드에 1.4ℓ 디젤엔진을 얹어 내수시장에 투입한다.
3일 기아차에 따르면 프라이드 디젤은 올 1분기 출시가 유력하다. 소형 디젤엔진에 부정적이었던 기아차가 현대자동차 엑센트 디젤이 선전하자 마음을 바꾼 것. 실제 엑센트 디젤은 판매비율의 30%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고유가 시대에 효율 좋은 디젤차의 효용성을 소비자들이 인정한다는 방증이다.
프라이드는 1.6ℓ 디젤이 아닌 1.4ℓ를 탑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 판매용 리오(프라이드)와 벤가 등에 얹는 엔진이다. 유럽 기준으로 89마력의 최고출력에 17.3㎏·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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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프라이드 디젤을 통해 노리는 건 '고효율'이다. 소형차에 적합한 1.4ℓ 디젤차시장을 형성, 엑센트와 차별화하는 동시에 수입 소형 디젤차의 대항마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회사측은 수입차시장이 최근 '소형+디젤'로 흐르는 점이 새 차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수입 소형차와 경쟁하면서 가격이나 편의품목 등 장점들을 적극 내세울 방침이다. 기아차가 경쟁상대로 꼽은 차종은 푸조 208, 시트로엥 DS3 등이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할 폭스바겐 폴로와의 승부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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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프라이드에 1.4ℓ 디젤을 내놓기로 확정했다"며 "빠르면 1분기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초 1.6ℓ 디젤도 검토했지만 소형차급에 적합한 1.4ℓ가 연료효율에서 낫다고 판단했다"며 "더구나 이미 유럽시장에서 인정받은 엔진이어서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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