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베를린 제작보고회, 김수현 vs 하정우 "더 좋은 사람은…"

입력 2013-01-08 15:23  


[윤혜영 기자] 전지현 베를린 제작보고회에서 김수현보다는 하정우가 더 좋다고 고백했다.

1월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베를린'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감독 류승완을 비롯, 배우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이 참석했다.

특히 최근 '도둑들'에서는 김수현과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는 하정우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전지현은 "두 분 중에 누가 더 마음에 드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전지현은 한치의 고민도 없이 "하정우"라며 "연기호흡도 너무 좋았다. 하정우 씨가 굉장히 재밌으시다. 영화 속에서 보이는 모습들은 무게감 있고 카리스마 있고 뭔가 심도 있으실 것 같아 실제로도 진지하시거나 무거우실 줄 알았다. 그런 모습들을 보기만 했는데 이번에 같이 작품하면서 보니 무거움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유머러스하면서 가벼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들을 보고 오히려 '아 저런 식으로 연기를 할 수도 있구나', '진지한 장면을 촬영할 때도 굳이 상황이나 분위기를 무겁게 가져가지 않고도 좋은 모습들을 뽑아낼 수 있구나'라는 걸 느꼈고 많은 것들을 배웠다. 상대배우인 저로서는 오히려 같이 마음이 가벼워지면서 저도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여기에 "더 많이 마음도 열어주면서 상대배우로서 최고의 호흡을 느꼈던 것 같다"고 하정우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베를린'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이라는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사실만으로도 2013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1월31일 개봉. (사진: bntnew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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