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코리아가 8일 캐딜락 ATS를 출시했다.
GM코리아에 따르면 ATS는 캐딜락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사이언스'를 반영, 직선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스포츠 세단을 목표로 개발한 차여서 알루미늄 보닛, 마그네슘 엔진 마운트 브래킷, 섬유 소재의 도어트림 패널 등을 통해 경량화했다. 또 차체 높이를 낮추고, 트레드를 넓혀 낮은 무게중심을 확보했다. 언더보디 에어로실드와 액티브 에어로 그릴 셔터 등 공기역학적 요소도 가미했다.
인테리어는 제트 블랙 색상이 기본이며 포인트 컬러로 변화를 줬다.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센터콘솔, 도어 상부 트림은 프렌치 스티칭으로 마무리했다. 앞좌석은 사이드 볼스터를 포함해 최대 12방향으로 조절된다.
실내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다중 흡음 유리로 만든 윈드실드와 창문을 채택했다. 여기에 특정 비가청 음성 주파수를 방출해 엔진 소음 주파수를 상쇄, 실내로 들어오는 엔진 소음을 제거하는 '보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술을 적용했다.
새 차는 2.0ℓ 직분사 터보 엔진과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를 조합해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6.0㎏·m를 낸다. 연료효율은 후륜구동 복합 기준으로 ℓ당 11.6㎞다(4륜구동 미정). 주행모드는 투어링, 스포츠, 스노/아이스 등 세 가지다.
주목할만한 안전장비로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리미티드 슬립 리어 디퍼런셜을 들 수 있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은 운전자의 조작방식과 노면상태를 1,000분의 1초 단위로 감지해 각 휠의 댐핑력을 조절한다. 리미티드 슬립 리어 디퍼런셜은 노면상태에 관계없이 타이어에 최적의 접지력과 토크를 전달한다.
전 차종에 기본 장착한 브렘보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도 장점이다. 4-피스톤 고정 캘리퍼를 채택해 브레이크 패드 마모를 줄였다. 또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 성능 저하를 막아주는 브레이크 자동건조장치, 떨림현상을 줄이는 로터 코팅 보호막, 속도감응형 프리미엄 ZF 전자제어 파워 스티어링, 전자제어 주행 안정 시스템인 스태빌리트랙,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출발과 가속을 돕는 트랙션컨트롤,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도난 방지 시스템과 견인 경고 기능 등을 장착했다.
'제어 및 경고' 시스템을 기반으로 카메라, 초음파 센서 등을 접목했다. 운전자의 시야를 넓혀 잠재적인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햅틱 시트는 전후방 충돌요소를 감지해 그 위치에 따라 시트에 진동을 전달한다. 또 운전자 경고 패키지에는 전방 추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LED 경고 디스플레이, 레인센서 와이퍼 등이 포함된다.
편의품목도 다양하다. 5.7인치 풀 컬러 드라이버 인포메이션센터는 3개 창에 속도, 타이어압력 등의 주요 정보와 휴대전화, 오디오 설정 상태를 표시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큐(CUE)는 스마트폰, MP3 플레이어, USB 등 최대 10개의 엔터테인먼트 기기와 융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조작버튼은 4개로 줄였으며 햅틱 피드백, 근접감지 기능, 동작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이 밖에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푸시버튼 방식의 키리스 스타트, 키리스 액세스, 키를 주머니에 넣은 채 차문을 여닫을 수 있는 스마트 엔트리 시스템, 어댑티브 리모트 스타트 기능 등을 갖췄다.
GM코리아 장재준 대표는 "ATS는 빠르고 운전이 재미있는 스포츠 세단을 만들려는 목표로 개발했다"며 "최고의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 첨단 제어 및 안전 시스템으로 무장한 특별한 공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럭셔리 4,750만 원, 프리미엄 5,200만 원, AWD 5,550만 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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