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홍 기자/ 사진 이현무 기자] 새해가 밝았다. 그래도 쇼핑은 계속된다. 올 겨울 “이거 물건이네” 싶은 뷰티 제품만 모았다. 피부 수분을 지켜주는 보습 크림, 버석한 몸에 윤기를 더하는 바디 버터, 칙칙한 기분까지 맑게 정화되는 향수를 선정했다.
● 잇 아이템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보습 크림에 대한 개념이 달라졌다. 거의 만능에 가깝다. 보습 크림과 메이크업 제품을 섞어 쓰는 투 스텝 메이크업이 방송까지 탔다. 얼굴에만 바르지 말자. 각질층이 두꺼운 발뒤꿈치, 팔꿈치에 사용하면 어느새 매끄러워 진다” _ 뷰티 기자 윤태홍
추천 제품은 ‘수분 증발 차단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외피층의 절반을 이루는 세마라이드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제품으로 세포 사이사이를 시멘트처럼 메워준다. 탄력 저하, 주름, 각질 등 각종 피부 문제의 원인은 세라마이드 부족이니 채워야 한다.
보습 크림을 비비크림과 섞어 쓰는 신종 메이크업은 SBS E! ‘서인영의 스타뷰티쇼’에서 오렌지캬라멜의 화장법으로 소개됐다.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은 패션 디자이너 리차드 채의 컬렉션에서도 사용됐다.
닥터자르트 관계자는 “론칭부터 대단했다. 출시 13일만에 온오프 라인 판매처에서 준비된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된 제품”이라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 잇 아이템 산타마리아 노벨라 ‘알바 디 서울’
“새해에는 향수를 바꿔라. 르 라보, 조 말론, 딥티크, 산타마리아 노벨라, 펜할리곤스… 부티크 향수가 유혹한다. 어디선가 맡아본 익숙한 향기 말고 당신의 시그니처 향을 갖춰라. 베이스 향을 여러 개 조합해 신선한 향을 내는 건 어떨까” _뷰티 기자 박진희
4백여 년 전통의 브랜드 산타마리아 노벨라는 서울의 향기를 담아냈다. 쿠바, 쿄토, 피렌체, 시칠리아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서울이 선정됐다. 각 도시의 향기를 후각적, 그리고 시각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바틀 디자인과 패키징 프린트가 모두 다르다.
‘알바 디 서울’은 추운 겨울, 동이 트기 전 새벽의 알싸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우디, 스윗, 스파이시 계열의 청량한 향이 특징. 서울은 600년 역사의 격조 높은 도시이며,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라는 게 이번 프로젝트의 선정 배경이다.
● 잇 아이템 록시땅 ‘시어 버터 울트라 리치 바디 크림’
“몸매 관리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굶거나 소식하는 다이어트 말고 내 몸에 투자하는 거다. 온 몸을 촉촉하게 가꾸고 싶다. 바디 스크럽, 바디 트리트먼트 제품을 수집 중이다. 올 여름엔 늘씬한 다리를 더 뜨겁게 과시하고 싶다” _뷰티 기자 최미진
록시땅 ‘시어 버터 울트라 리치 바디 크림’은 일단 흡수율이 빠르다. 바르자마자 스며드는 걸 체감할 수 있을 것. 버석한 몸에 유수분을 동시에 채워주고 은은한 윤기까지 난다. 시어 버터를 화장품에 최초로 도입한 브랜드 제품답다.
시어 버터는 서부 아프리카에서 야생하는 시어 나무 열매 추출물. 피부에 영양을 주고 보호막을 형성하여 24시간 지속적인 보습을 경험할 수 있다. 시어버터 함유율은 무려 25%다.
(사진출처 : 닥터자르트, 산타마리아 노벨라, 록시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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