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나 기자] ABC마트가 2013년을 맞아 올해 신발시장 트렌드와 주요 이슈를 분석했다.
계사년 뱀의 해인 올해 슈즈 트렌드는 ‘SNAKE’로 설명된다. ‘SNAKE’는 슈즈 트렌드의 이니셜을 딴 영문 표기의 약자로 소비자 편의를 위한 채널의 다각화, 디자인과 기능, 컬러까지 계사년의 슈즈 트렌드를 아우른다. 각 키워드별 트렌드를 알아보자.
▶ Social shoptimization : SNS 채널을 통한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본격 활동
2013년 슈즈시장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의 보급과 함께 온라인 채널에서의 쇼핑정도 습득과 실구매가 이뤄지는 소셜쇼핑과 소셜 CRM이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해가 기업들의 적극적인 소셜 활동이 시작됐던 한해였다면 올해는 소셜 채널을 통한 고객 관리 및 실질적 매출 증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발업체도 온라인 스토어의 모바일 웹 버전을 구축, 스마트폰 이용자의 편의를 증대시키고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채널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강화하고 있다.
▶ Nostalgic :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 마케팅 열풍
작년 하반기 큰 인기를 얻었던 레트로 열풍은 올해도 지속될 정망이다. 203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90년대 인기 제품의 복각 시리즈나 레트로 빈티지 스타일의 비비드한 컬러, 디자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디다스의 가젤 오리지날과 컨버스의 프로레더는 90년대 유행했던 제품을 새롭게 재구성해 선보인 복각 시리즈다. 또한 90년대 인기 아이템이었던 워커부츠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 Alternative : TPO별 대안 가능한 멀티 기능, 디자인 신발 각광
2012년 운도남, 운도녀 등의 트렌드와 맞물려 올해는 활동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슈즈 디자인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신발 카테고리의 경계를 무너트리는 제품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 지난해 인기를 얻었던 웨지힐 스니커즈가 대표적. 호킨스의 조한나 7.5는 여성화의 웨지힐을 스니커즈에 접목, 정장, 캐주얼 모두에 스타일링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 Key point color : 올해 유행 컬러는 에메랄드, 로얄 블루, 핑크
컬러풀한 신발의 인기는 올해도 지속될 예정이다. 지난해 애시드 컬러인 형광노랑, 형광연두 등이 가미된 아이템이 각광을 받았다면 올해는 에메랄드, 로얄 블루, 핑크 등의 컬러가 트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나이키의 프리 몬트리올 레이서는 에메랄드 컬러와 스웨이드 소재를 믹스해 빈티지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호킨스의 우마 슈퍼 핏은 로얄 블루 컬러의 데져트 부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 Ecology : 자연을 고려한 신발, 친환경 소재 활용 지속
힐링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연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소재 신발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식물섬유소재인 옥스퍼드 면, 코르크, 라피아 등의 인기를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웰빙 샌들을 제작하는 코코모즈의 플립플랍과 샌들은 바닥에 코코넛 첨연 섬유를 사용, 환기를 돋고 편안한 착화감으로 착한소비를 하는 고객들에게 큰 방향을 일으키고 있다.
장문영 ABC마트 마케팅팀장은 “올해도 작년에 이은 불황이 예기됨에 다라 소비자들이 소비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익숙한 디자인, 트렌드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슈즈시장 역시 스마트해진 소비 방법과 올해 떠오르는 컬러, 기능에 따른 2013년형 ‘SNAKE’트렌드를 이뤄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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