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진 기자] 2013년 헤어 트렌드는 옴브레 스타일이다. 두 가지 이상의 컬러로 염색는 것을 투톤 헤어 또는 옴브레 헤어(Ombre Hair)라 일컫는다.
옴브레 헤어는 크게 섹션을 나눠 육안으로 뚜렷한 차이를 느끼게 하거나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주는 방법으로 염색한다. 가로, 세로 방향으로 컬러 대비를 명확하게 해주면 보다 강한 개성이 표현된다.
남들과 다른 헤어스타일을 추구하고 싶다면 투톤 헤어로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표현해 보자. 머리에도 예술이 깃들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옴브레 헤어를 즐기는 스타
해외 셀러브리티는 물론 국내 스타들도 옴브레 헤어에 빠졌다. 1월 컴백한 소녀시대도 다양한 컬러로 헤어를 물들여 각자 개성을 표현했다. 헤어스타일 변화로 발랄한 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
차분한 헤어스타일에는 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간단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 머리끝이나 두피 가까이 등 어느 위치에 컬러를 더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이 연출된다.
컬러를 믹스하면 유니크한 느낌이 더해져 화려하고 강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밝고 환한 컬러를 선택해 믹스해보자. 특히 동양인 고유의 블랙 헤어에는 골드 포인트가 잘 어울린다. 헤어 전체를 골드로 바꾸는 것보다 더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금발머리를 가지고 있다면 원색의 강한 컬러와 매치시켜보자. 남들과는 차별화된 본인만의 개성을 강조할 수 있다.
▶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옴브레 헤어
누구나 하루쯤은 평소와 다른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을 때가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헤어 변신을 하고 싶은데 마냥 미용실 오픈만을 기다리기엔 여유 시간이 부족하다. 특히 염색을 자주하는 사람들은 미용실 가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컬러풀한 옴브레 헤어를 꼭 미용실에서 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자. 집에서도 간단한 방법으로 화려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헤어틴트, 장갑, 스타일링기 세 가지만 있으면 빠르고 간편하게 옴브레 헤어를 완성할 수 있다.
자신의 헤어 컬러에 어울리는 틴트를 골라 머리카락을 문지르면 된다. 기존의 컬러와 대비되는 밝은 색상을 선택하면 반전 느낌이 확실히 표현되고, 어두운 컬러를 선택하면 보다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헤어 틴트 사용 시 주의할 점이 있다. 손에 헤어 틴트 컬러가 물들 수 있으니 사용 전 장갑은 필수적으로 착용하자. 물이 닿으면 지워지기 때문에 비, 눈이 오는 날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핑크에이지 관계자는 “보다 쉽고 간편하게 헤어스타일 변신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헤어 틴트에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유명 연예인들이 옴브레 헤어를 선호하면서 10대, 2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핑크에이지,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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