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료전지차 시장, 2020년 1만5,000대 규모 전망

입력 2013-01-12 14:21   수정 2013-01-12 14:20


<P class=바탕글> 리서치 전문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오는 2020년까지 국내에 약 1만5,100대의 연료전지 자동차가 보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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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회사에 따르면 2011년 현재 한국에 보급된 연료전지 자동차는 약 300대지만 앞으로 54.4%의 연평균 성장률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 연료전지 자동차의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2020년에는 지금의 약 50대에 달하는 1만5,100대가 보급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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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녹색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완성차업체들도 연료전지차, 전기차 등 내연기관을 대체할 수 있는 자동차 연구를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해 왔다. 전문가들은 현재 연료전지차와 전기차 등의 상용화가 당초 기대보다 늦어진다는 시각도 있지만 향후 10~15년 간 석유 제품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한다는 가정이 지배적인 만큼 이 분야의 발전은 필연적이라는 입장이다. 

 연료전지 자동차는 특히 국내에서 연구·개발이 활발한 분야다. 정부의 자금 지원, 산학 연구개발 참여, 연료전지차 시범운영 등 다각도로 연료전지차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국내 보급을 위해 자동차 규격과 안전기준에 관한 논의도 구체화 단계에 이르렀다. 산업 내에선 현대자동차와 LG화학이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는 등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연구가 한창이다. 

 이 회사 윤삼진 아태지역 자동차·수송산업부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배출가스 측정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연료전지 자동차가 '제로 이미션'의 이상적인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배출가스 저감은 물론 차의 일생을 고려했을 때 연료전지 전기 자동차가 이상적이고 친환경적인 자동차로 손꼽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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