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3일 국립환경과학원은 4년간 원격 무선장치를 이용해 관찰해 오던 담비(멸종위기 2급)가 야생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족제비과에 속하는 포유류 담비는 이번 조사를 통해 농작물을 마구 파헤쳐 한 해 농사를 망치게 했던 여러 동물들의 천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몸길이 50~70cm, 몸무게 3~5kg에 불과한 담비는 청설모와 쥐 등을 주로 잡아먹지만 때로는 자신보다 몸집이 훨씬 큰 고라니와 멧돼지 등을 잡아먹기도 했다.
3마리의 담비 한 무리가 1년에 사냥하는 양은 멧돼지 9마리, 청설모 75마리로 추정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국립환경과학원의 한 관계자는 “과거부터 담비를 사냥할 수 있는 동물은 없었다”며 “호랑이도 공격할 수 잇을 정도로 상당히 뛰어난 능력이 있는 동물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담비 최상위 포식자 등극 소식에 네티즌들은 “귀여운 얼굴로 고라니에 멧돼지까지… 진짜 의외다”, “덕분에 농작물 피해는 줄겠네”, “담비 최상위 포식자 등극? 생긴 것부터 민첩하게 생긴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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